타이틀곡 '사랑에 미치면'은
임정희의 미국 진출 이전의 마지막 한국 활동이기에,
그에 상응하는 곡을 만들기 위해 임정희와 줄곧 호흡을 맞춰온 히트메이커 방시혁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곡이다.
발라드로 돌아오리라는 세인들의 예측을 보기 좋게 깨버리는
강렬한 힙합비트의 업템포 트랙으로 임정희는 특유의 다이내믹한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절정의 감정 조절이 듣는 이로 하여금 소름 끼치게 한다.
사랑에 미치면 - 임정희
내 맘이 내 맘이 아냐
텅 빈 것처럼 시리고 아파와
널 사랑하다 가슴이 다 해져버린 것 같아
이별을 거치고 나면
보잘 것 없을 사랑일 뿐인데
왜 그땐 눈이 멀도록 빛나 보였는지
사랑을 하면 사랑에 미치면
가슴이 자꾸 바보가 되나 봐
눈물이 나도 모든 걸 잃어도
너밖에 모르니깐..
걸지는 못하면서 전화가 오길 기다려
찾아가지는 못하면서 찾아오길 기다려
술 취해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또 흔들려
새벽에 또 뛰쳐나가 얼른 니 옆에 또 누워
다음날 눈 떠 날 다시 피하는 너
날 위해 이러는거란 그 말마져 또 믿어
바보도 아닌데 생각이 없어.. 바보처럼..
사랑에 미쳐..
어차피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릴 사랑일 뿐인데
왜 내게 영원할듯이 굳세 보였는지
사랑을 하면 사랑에 미치면
가슴이 자꾸 용감해지나 봐
눈물이 나도 모든 걸 잃어도
이렇게 웃으니깐..
세상에 태어나줘서 널 만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울 뿐이야 감사할 뿐이야
내게 이런 사랑할 수 있게..
바보라 해도 미쳤다고 해도
사랑 한 날들 결코 후횐 없어
사랑한 걸로 행복했으니깐
그걸로 된거니깐..

from 3집 Before I Go J-Lim (2007)


